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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잘 스프레이의 대반전…"스테로이드 뿌릴 필요 없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수면 호흡 장애(SDB)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스테로이드 기반 나잘 스프레이 대신에 식염수만 뿌려줘도 충분히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식염수만 뿌려도 편도선 제거 등 수술적 치료를 바을 위험이 거의 절반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식염수 스프레이만으로 스테로이드와 동등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7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수면 호흡 장애에 대한 스테로이드 기반 나잘 스프레이와 식염수간 효과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pediatrics.2022.5258).현재 소아의 수면 호흡 장애는 코골이와 호흡 곤란을 특징으로 하며 수면다원 검사 후 일단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나잘 스프레이를 처방하는 것이 표준 요법이다.또한 소아의 코골이 및 호흡 곤란은 인지 기능 장애와 심혈관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후 편도선 절제술 등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케이스.하지만 일부 연구에서 나잘 스프레이만 잘 사용해도 수술에 이르지 않을 수 있으며 굳이 스테로이드가 아니어도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그 가능성이 주목받은 바 있다.머독 아동 연구소 크리스틴(Kirsten Perrett)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검증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나잘 스프레이가 이러한 충분한 기능을 하며 또한 굳이 스테로이드가 필요하지 않는지에 대해 검증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수면 호흡 장애가 있는 276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6주 동안 스테로이드 처방인 모메타손 푸로에이트(Mometasone Furoate)를 처방한 그룹과 식염수만 준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유효성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나잘 스프레이를 규칙적으로 뿌려주는 것만으로 모메타손 그룹은 44%의 소아가 충분한 증상 개선을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단순히 식염수만 뿌려준 그룹도 41%가 충분한 증상 개선을 이뤘다. 사실상 모메타손을 뿌려주나 식염수를 뿌리나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특히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나아가 스프레이만 잘 뿌려줘도 수술에 이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유용한 근거라고 설명했다.결국 식염수를 스프레이 형태로 뿌려주는 것 만으로도 10명 중 4명 이상 수술까지 가지 않고 수면 호흡 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는 것이다.크리스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너무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염수 하나만으로 전문 의약품과 동등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또한 이를 통해 거의 절반 가량의 소아들이 증상 개선을 이루고 수술로부터 안전해졌다는 것은 매우 희망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2023-01-18 12:01:26의료기기·AI

광동제약, GSK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아바미스' 판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아바미스 제품 이미지광동제약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아바미스 나잘 스프레이' 판매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유통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009년 전문의약품 허가를 받고 국내에 도입된 아바미스는 국내 판매 1위(IQVIA DATA 기준)의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로, 성인 및 2세 이상의 소아에서 계절성 또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의 치료에 효능효과를 갖고 있다.주로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눈 가려움증이나 충혈, 콧물과 코막힘 등의 증상을 개선해주며 이비인후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의 다양한 과에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처방받을 수 있다.광동제약이 판매하는 아바미스의 주요 성분은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미분화) 0.05g'으로, 비강 내에 스프레이 형태로 분무하기 쉬운 디바이스 형태로 돼 있으며 120회 분무 가능한 용량이다. 한번 투여 시 개선 효과가 24시간 지속되는 점도 높은 편의성으로 꼽힌다.광동제약 관계자는 "2015년 GSK와 백신 판촉 및 유통 협력을 시작한 이후 이어온 양사간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 관계를 확대하게 됐다"며 "아바미스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과 더불어 의료진들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 당사의 호흡기 영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6-27 11:46:16제약·바이오

3세대 뇌전증약 브리바라세탐, 안전성 평가 공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발작 증세의 빈도 개선과 부작용의 최소화를 치료의 핵심으로 꼽는 뇌전증 분야에, 차세대 약물 치료제로 진입한 '브리바라세탐'의 장기 안전성 문제가 평가된다. 올해로 72회차를 맞는 미국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회에서는 24일(현지시간) 라세탐 계열의 3세대 뇌전증 치료제 '브리비액트(브리바라세탐)' 등 약물 치료제들의 새로운 임상 데이터들이 대거 공개됐다. 특히 발표 임상자료 가운데엔 뇌전증과 관련한 경제성 평가자료들이 대거 포함됐는데, 대부분이 리얼월드 조사자료로 브리비액트의 장기간 안전성과 발작 개선효과를 파악하는데 맞춰졌다. 총 4건의 새 임상 데이터가 발표된 브리비액트는, 성인과 소아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잡은 추적관찰 연구부터 장기간 내약성을 분석한 사후분석 자료가 나왔다. 세부적으로 보면, 브리비액트의 사용과 관련해 발작 관련 장애도 평가(Seizure Related Disability Assessment Scale, 이하 SERDAS)를 관찰하고, 국소 발작 증세를 가진 성인 환자에서 장기간 보조 유지요법으로의 유효성, 혼합형 발작(mixed seizure)을 호소하는 청소년과 성인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잡은 하위분석 데이터, 미국지역 리얼월드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가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라세탐 계열 3세대 뇌전증 치료제 중 가장 최신 옵션으로 진입한 상황이다. 2019년 3월 '16세 이상의 뇌전증 환자에서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부분 발작치료의 부가요법'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받았다. 작용기전을 보면, 뇌의 신경전달과 관련된 '뇌내 시냅스 소포 단백질2A(SV2A)'에 작용해 항경련 효과를 나타낸다. 비슷한 기전의 기존 2세대 치료제인 '레비티라세탐' 대비 SV2A에 최대 15~30배의 높은 선택적 친화성과 투과성을 통해 항경련작용을 나타낸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는 "1990년대 이후 개발 상용화된 약물들이 2, 3세대 약물들로 효능을 떠나서 안전성이 굉장히 좋아졌다"며 "특히 기존의 항경련제와는 다른 성질을 갖는 것이 많고 심각한 부작용이 적으며 약물상호작용 측면에서도 우수한 것이 강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치료 목적은 발작을 조절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약제 선택이 중요하다"면서 "발작의 형태에 근거해 가장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항경련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가능하면 단일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나이질람(NAYZILAM, 성분명 미다졸람)' 나잘 스프레이 제형에 대한 신규 데이터도 공개된다. 나이질람의 경우 반복적으로 정형화된 발작 증세를 보이는 12세 이상의 뇌전증 환자들에 치료 적응증을 가진 약물로, 앞서 일부 안전성 이슈가 불거진 바 있다. 나이질람은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디아제핀' 계열약과 마약성 진통제로 사용되는 '오피오이드'와 함께 사용시에는 강력한 진정작용을 유발하는 동시에 호흡기능에 문제, 심할 경우 혼수상태와 사망에도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학회 발표 임상은 나이질람과 관련해 군집발작(seizure clusters) 증세를 가진 환자에 나이질람 나잘 스프레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데 치료와 관련한 응급 이상반응이 처음으로 발생하는 시점을 파악한 임상 결과가 나왔다. 한편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뇌전증은 약 6500만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유병률은 인구 1000명당 2.2명에서 41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한국보건의료원 역학조사결과에서 인구 1000명당 4명으로 높은 유병률로 조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뇌전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연간 평균 10만명을 훌쩍 넘긴 상황이다. 2010년 14만1251명, 2015년 13만7760명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남성이 70대 이상이 4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10대와 70대 이상이 323명으로 높았다.
2020-06-26 05:45:55제약·바이오

중증 아토피 표적약 듀피젠트, 천식·부비동염 처방 넘봐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으면서 국내 급여 전환에 청신호가 켜진 중증 아토피피부염 첫 표적 치료제 '듀피젠트'가 처방권 확대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표적 만성 염증질환에 속하는 중등증 이상의 천식 및 부비동염에 처방 적응증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 회사측이 만성 염증성 질환들에 추가적인 임상프로그램을 운용 중인 상황이라, 추후 적응증 영역은 계속해서 넓어질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사노피의 중등증 이상 표적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를 중증 만성 부비동염(chronic rhinosinusitis)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비용종을 가진 중증 만성 부비동염 환자(CRSwNP)에서 비강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에 보조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수술적 치료나 전신 스테로이드요법으로 충분히 질환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이 주요 처방 대상으로 잡혔다. 사노피 본사측은 입장문을 통해 "생물학적제제가 비용종을 가진 만성 부비동염을 일으킬 수 있는 알레르기성 염증 치료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 첫 결과"라면서 "듀피젠트 병용군은 이차 평가변수에 있어서 전신적 스테로이드나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을 유의하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허가 적응증 확대는 유럽EMA가 관련 임상연구인 'SINUS-24 연구' 및 'SINUS-52 연구' 결과를 검토한데 따른다. 임상에는 각각 276명, 448명의 18세 이상 성인 환자가 모집됐으며 심각한 비충혈과 코막힘, 후각 상실 등이 주요 문제로 거론되는 이들이었다. 더욱이 모집 환자들은,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나 외과적 수술에도 불구 양쪽 비강에 용종이 생긴 이들로 치료 옵션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들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모메타손 나잘 스프레이제제와 듀피젠트를 병용한 결과, 기존 스테로이드 단독요법을 사용한 환자에서보다 치료 개선 결과가 앞섰다. 치료 24주차 듀피젠트 병용군에서는 비충혈 및 비패쇄 증상의 중증도가 각각 51%, 57% 개선됐는데, 스테로이드 단독요법군이 15%, 19% 개선 수치를 보인 것과는 비교되는 수치였다. 특히 비용종 스코어 비교에서도 단독요법군에서 용종 발생이 증가한 것과 달리 듀피젠트 병용군에선 27%, 3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듀피젠트는 염증을 유발하는 IL-4 및 IL-13의 신호전달 경로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작용기전으로,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유효 옵션으로 허가를 받은 상황이다. 작년 10월엔 미국FDA로부터 중등도 이상의 천식 환자에 적응증을 추가 허가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투여 대상군은 12세 이상 중등도 혹은 중증 천식 환자로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의존성 천식 환자나 호산구성 표현형을 가진 이들이 포함된다. 허가사항을 보면, 듀피젠트를 천식 환자에 사용할때 용량 및 용법은 격주로 200mg 또는 300mg 용량을 처음 주사 부위와 다른 곳에 접종할 수 있다. 해당 적응증 확대에는 청소년 및 성인 2888명이 등록된 3건의 'LIBERTY 연구' 'ASTHMA 연구' 'QUEST 연구' 등 임상 자료를 근거로 했다.
2019-10-30 10:39:43제약·바이오

중증 아토피 첫 표적약 '듀피젠트' 처방권 확대 가시권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중증 아토피피부염에 첫 표적 치료제 '듀피젠트'의 처방권 확대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8월 동적응증으로 국내 론칭에 돌입한데 이어, 만성 염증질환에 속하는 중등증 이상의 천식 및 부비동염 적응증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 특히 천식은 오는 20일 최종 글로벌 시판허가 결정을 앞둔 상황으로, 비용종을 가진 만성 부비동염 임상 자료도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의 중등증 이상 표적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가 만성 염증성 질환에 적응증 확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비용종을 가진 만성 부비동염 환자에 후기 임상 결과는,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이번 SINUS-24 및 SINUS-52 임상에는 각각 276명, 448명의 18세 이상 성인 환자가 모집됐으며 심각한 비충혈과 코막힘, 후각 상실 등이 주요 문제로 거론되는 이들이었다. 더욱이 모집 환자들은,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나 외과적 수술에도 불구 양쪽 비강에 용종이 생긴 이들로 치료 옵션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들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모메타손 나잘 스프레이제제와 듀피젠트를 병용한 결과, 기존 스테로이드 단독요법을 사용한 환자에서보다 치료 개선 결과가 앞섰다. 치료 24주차 듀피젠트 병용군에서는 비충혈 및 비패쇄 증상의 중증도가 각각 51%, 57% 개선됐는데, 스테로이드 단독요법군이 15%, 19% 개선 수치를 보인 것과는 비교되는 수치였다. 특히 비용종 스코어 비교에서도 단독요법군에서 용종 발생이 증가한 것과 달리 듀피젠트 병용군에선 27%, 3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이번 임상 결과는 3상 결과 생물학적제제가 비용종을 가진 만성 부비동염을 일으킬 수 있는 알레르기성 염증 치료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 첫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듀피젠트 병용군은 이차 평가변수에 있어서 전신적 스테로이드나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을 유의하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결과는 추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으로, 해당 자료는 허가 당국에도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듀피젠트는 염증을 유발하는 IL-4 및 IL-13의 신호전달 경로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작용기전으로,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유효 옵션으로 허가를 받은 상황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국회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장에 성인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유효 옵션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중등도 이상의 천신으로도 FDA 적응증 확대 검토가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는 오는 10월 20일로 계획됐다.
2018-10-18 06:00:41제약·바이오

미세먼지·황사 시즌…비강·안구세척액 시장 쑥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미세먼지로 대기질이 나빠지면서 코 스프레이, 일명 '나잘 스프레이' 시장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제약사들도 비염 환자를 위한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나잘스프레이, 비강세척액뿐 아니라 안구건조증용 점안액 출시로 점유율 경쟁에 나서고 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잇단 미세먼지에 코 건강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기존에는 마스크 착용만으로도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엔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코 전용 건강기능식품, 일반의약품 등의 수요도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2011년 555여 만명에서 2016년 668여 만명으로 20% 이상 증가했다. 이에 건강기능식품 업계는 물론 일반의약품 업계에서도 코 전용 제품 출시에 나섰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는 코 건강 원료로 '구아바잎'이 부각되고 있다. 콧물∙코 가려움∙재채기 등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코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일 뿐 아니라, 먹거리 안전 이슈로부터 자유로운 식물유래 성분이기 때문이다. 천연 항히스타민제라고도 불리우는 구아바잎은 코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진 코 점막의 비만세포를 안정화시켜 증상을 완화해 준다. 안국건강도 구아바잎의 효능을 활용해 코 과민반응을 개선시켜 주는 건강기능식품 '코박사'를 출시했다. 주원료인 '구아바잎 추출물'은 과민반응에 의한 코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일반의약품 업계에서도 나잘스프레이, 비강세척제 등 코 건강 제품들이 성장했다. 2017년 나잘 스프레이 시장은 21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5% 증가했고 5년 전에 비해 13% 성장했다. 비강세척제도 시중에 여러 종류의 제품이 나와 있다. 유유제약의 비강세척액 '피지오머'(Physiomer)는 프랑스 청정지역인 생말로 해수를 100% 원료로 사용했다. 대원제약도 자사 브랜드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의 새로운 제품 라인으로 코막힘을 빠르게 개선하는 콜대원 코나 나잘스프레이를 내세웠다. 안구세정제, 점안액 시장도 품목 출시 경쟁이 붙었다. 광동제약의 선인장에서 추출한 '트레할로스' 성분을 첨가한 일회용 인공눈물 '아이톡점안액'으로 급성장중이다. 광동제약 아이톡점안액은 지난해 리뉴얼 후 이전 제품 대비 매출액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은 눈 속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주는 안구세정제 ‘아이봉’ 2종을 공식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각막 보호 성분과 눈 건강을 위한 각종 비타민이 함유된 '아이봉C'와 눈 초점 조절 회복 기능이 있는 비타민 B12•대사 촉진 작용을 하는 비타민 B6가 들어있는 '아이봉W' 2종으로 구성됐다. CJ라이온의 '아이미루 40EX'은 눈 건강 유지에 좋은 비타민A가 함유된 기능형 점안액이다. 비타민A, B6, E의 3가지 종류의 비타민을 배합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리안'은 눈의 불편함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켜주는 일회용 인공눈물과 달리, 독자적인 기술인 PDRN®을 활용해 각막에 직접 영양을 공급하면서 미세손상을 개선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2018-04-10 05:44:56제약·바이오

매일 쓰는 코 스프레이 '페스', TV광고 온에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독(회장 김영진)의 국내 유일 하이퍼토닉(Hypertonic: 고장성) 나잘 스프레이, ‘페스(FESS) 내추럴 비강분무액(성분명: 염화나트륨)이 TV광고를 온에어 한다. ‘페스’는 천연해수와 유사한 3% 고농도 자연 삼투압 효과로 부은 코 점막에 작용해 코막힘 해소에 도움을 주는 코 스프레이다. 만 3세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부작용 걱정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다. 미스트 타입으로 어느 각도에서도 부드럽게 분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광고는 ‘매일 매일 코막힘 솔루션 페스’란 주제로 제작됐다. 자연 삼투압 효과로 부작용 걱정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다는 ‘페스’의 장점을 강조했다. 특히, 비염, 황사, 미세먼지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매일 코가 막혀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답답함을 재미있는 자막 효과로 표현했다. 또, 자연 삼투압 효과로 막힌 코가 시원해지는 효과를 시각, 청각적으로 표현했다. 한독 OTC사업실 김미연 이사는 “국내 유일 하이퍼토닉 코 스프레이 ‘페스’는 호주 판매 1위 제품으로 온 가족이 부작용 걱정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라며 “’페스’는 알레르기 비염은 물론 미세먼지, 황사로 인한 코막힘을 씻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이퍼토닉은 염분의 농도가 체액 염분 농도인 0.9%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하이퍼토닉 용액을 비강에 분사하면 삼투압 현상이 발생한다. 삼투압은 농도가 다른 두 액체를 반투막으로 막아 놓으면 농도가 높은 쪽으로 수분이 이동하는 현상이다. 하이퍼토닉 제품은 삼투압 원리를 이용해 코점막의 수분을 이동시켜 비강 부종을 감소시키고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이퍼토닉 제품은 비약물성 일반 식염수 제품과 비교해 약 20% 높은 코 관련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하이퍼토닉 제품은 약물성 제품과 비교한 한 연구 결과 이상반응이 적게 발생했으며 코막힘, 콧물, 재채기, 눈 자극 증상 모두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2018-02-19 14:35:26제약·바이오

한독, 국내 유일 하이퍼토닉 나잘 스프레이 출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독(회장 김영진)이 국내 유일 하이퍼토닉(Hypertonic: 고장성) 나잘 스프레이, ‘페스(FESS) 내추럴 비강분무액(성분명: 염화나트륨)’을 출시했다. ‘페스’는 호주 코 스프레이 1위 브랜드이며 이번에 출시한 ‘페스 내추럴 비강분무액’은 코 속에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의 일반의약품이다. ‘페스 내추럴 비강 분무액’은 천연해수와 유사한 3% 고농도의 삼투압 효과로 부은 코 점막에 작용해 코막힘 해소에 도움을 준다. 만 3세 이상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부작용 걱정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다. 또, 혈관 수축제가 아닌 국소외용제라 고혈압 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페스 내추럴 비강분무액’은 BoV(Bag on Valve)용기를 채택해 용액을 처음부터 끝까지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어느 각도에서도 부드럽게 분사할 수 있다. 무균포장용기로 제조일로부터 30개월까지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페스 내추럴 비강분무액’은 50g 용량으로 매일 2회 1초간 사용할 경우 약 105회 분사 가능하며 약 2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다. 한독 일반의약품 사업실 김미연 실장은 “현재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1명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이며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오염으로 환자 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라며 “특히, 환절기가 되면 기온변화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많아지는데,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이 낮은 ‘페스 내추럴 비강분무액’으로 언제 어디서나 코막힘으로 인한 답답함을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이퍼토닉은 염분의 농도가 체액 염분 농도인 0.9%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하이퍼토닉 용액을 비강에 분사하면 삼투압 현상이 발생한다. 삼투압은 농도가 다른 두 액체를 반투막으로 막아 놓으면 농도가 높은 쪽으로 수분이 이동하는 현상이다. 하이퍼토닉 제품은 삼투압 원리를 이용해 코점막의 수분을 이동시켜 비강 부종을 감소시키고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이퍼토닉 제품은 비약물성 일반 식염수 제품과 비교해 약 14% 높은 코 관련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하이퍼토닉 제품은 약물성 제품과 비교한 연구 결과 이상반응이 적게 발생했으며 코막힘, 콧물, 재채기, 눈 자극 증상 모두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2017-03-22 11:20:34제약·바이오

"파우더로 무장한 비염치료제, 복약순응도 잡았다"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알레르기성 비염환자 및 진료비 증가세가 가파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0년 약 560만8000명에서 2014년 약 635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74만2000명(13.2%) 증가했다. 총 진료비는 2010년 약 1678억원에서 2014년 약 2181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503억원(30.0%)이 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특정한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과민반응해 코가 가렵거나 재채기를 동반한 기침,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흔한 질환중 하나로,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물질이 꽃가루나 황사 먼지 등이라는 점에서 요즘과 같은 봄철에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이 코 점막에 노출된 후 자극 부위로 비반세포, 호산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염증세포가 몰려들어 이들이 분비하는 다양한 매개물질에 의해 염증반응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을 때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증상이 한 달이상 오랫동안 이어지기도 한다. 축농증, 중이염 등 다른 합병증 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알레르기 비염의 적절한 치료가 요구되고 있다. 400억원대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알레르기 비염치료제는 나조넥스, 아바미스, 옴나리스 등 3개 품목이 시장에서 경합중이다. 나조넥스 제네릭군과 복합제들도 시장에서 마케팅을 전개중이다. 이중 나조넥스가 지난해 약 130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리딩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2010년 옴나리스 발매 이후 아직까지 신약 발매는 국내에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유영제약이 일본에서 도입한 알레르기 비염 신약 '에리자스 나잘 스프레이'를 국내시장에 본격 론칭하면서 의료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년만에 선보이는 신약이다. "파우더 형태, 정량분무로 복약순응도 대폭 개선" 유영제약은 알레르기 비염 치료신약 '에리자스 나잘 스프레이'를 2월 1일 발매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유영제약의 에리자스 나잘 스프레이. 에리자스 나잘 스프레이는 일본신약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스테로이드계 신물질인 Dexamethasone cipecilate를 주성분으로 하는 국내 첫 micronized powder 형태의 정량분무 제품이다. 유영제약 따르면 기존 알레르기 비염 치료 분무용 제품들은 모두 액상형태이지만 에리자스는 micronized powder 형태로 차별성을 갖는다. 에리자스 마케팅 담당 추종경 PM은 "미세한 파우더 형태라서 분무 후 약의 흘러내림도 없고 목으로 약액이 넘어가는 불쾌감 등도 없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한 것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추 PM은 "방부제도 포함돼 있지 않아 점막을 자극하거나 비강 섬모기능 저하에 대한 우려를 없앤 부문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정량분무용 용기(metered dose spray)를 사용한 것도 장점이다. 정량분무기를 통해 환자의 조작 정도와 상관없이 항상 일정한 양의 분무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안전하고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사진 왼쪽 추종경 차장(PM) 오른쪽 박종현 상무. 박종현 영업-마케팅 총괄 상무는 "에리자스 나잘 스프레이는 액상형 분무제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들을 개선한 것이 경쟁력"이라며 "철저히 환자의 편리성을 고려해 개발된 신약으로, 점막의 자극에 민감한 환자나 약액의 흘러내림이 특히 불편한 여성환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유영제약은 지난 1월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사회 학술대회 'satellite symposium'을 시작으로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에리자스 나잘 스프레이의 우수한 효과를 알리기 위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대폭 개선해 출시된 에리자스 나잘 스프레이에 대한 의료진의 관심도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영제약은 클리닉 70%, 병원 30% 비중을 두고 이비인후과 개원의사회와 공동으로 지역별 심포지엄을 진행중이다. 유영제약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최된 제품설명회에 의사들 300여명이 참석해 에리자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박종현 상무는 "유영제약은 이번 에리자스 발매를 시작으로 이비인후과 영역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첫 제품이 오리지널 품목이라는 점에서 제품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에리자스에 대한 전사적인 마케팅을 통해 3년내에 매출 50억원 달성하겠다는 것이 유영제약의 1차 목표다. 파우더 형태를 통한 복약순응도 개선, 이에 대한 의료진들의 관심, 전사적 마케팅까지 삼박자를 갖춘 에리자스. 알레르기 비염치료제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16-03-29 05:05:50제약·바이오

내년부터 초희귀 고암모니아혈증 신약 보험 적용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희귀질환인 고암모니아혈증 신약 '카바글루확산정'이 내년부터 급여화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23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내년 1월부터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일환으로 신약 '카바글루확산정' '인스타닐 나잘 스프레이' 2개 성분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카바글루확산정은 고암모니아 혈증 주원인인 NAGS 결핍증으로 전 세계 환자 수는 약 48명인 초 희귀질환으로, 국내 환자 수는 1명으로 알려졌다. 산정특례(본인부담 10%)를 적용해 건강보험 적용시 환자의 월 투약비용은 2940만원에서 294만원으로 경감된다. 유기산혈증으로 인한 고암모니아 혈증 환자 47~63명도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는다. 또한 암 환자 돌발성 통증에 사용하는 '인스타닐 나잘 스프레이'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이 제품은 비강에 분무하는 행태로 효과가 빠르고 연하곤란인 환자 투약도 간편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상한금액은 6만 1000원(10화)로 암 환자 4000명이 약값의 5%만 본인 부담한다. 보험약제과 관계자는 "내년에도 비용 효과적 약제를 선별적으로 등재시킨다는 원칙을 유지하면서 신약 등재 절차 간소화 등 제도개선을 통한 환자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4-12-23 15:23:25정책

"화이투벤 광고 힘은 변치않는 가치 강조"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화이투벤'은 지난 1983년 한일약품이 출시한 이후 지난 30년간 소비자에게 '종합감기약=화이투벤'이라는 인식을 각인시켜 왔다. 종합감기약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불모지와 같던 당시 화이투벤이 감기약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기까지는 뛰어난 효과와 강렬한 광고가 결합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여기에 마구잡이식으로 제품을 늘리기보다는 특정 브랜드의 코어화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다케다제약의 일반의약품 전략과 약국을 대상으로 한 건강한 프로모션까지 더해지면서 화이투벤의 성장을 가능케했다는 것. 그러나 30대 이상의 연령층의 경우 "화.이.투.벤"이라는 스타카토 형식의 '외침'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지만, 최근 20대 및 30대 초반 연령층의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이 돼 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걱정을 날려버린 것은 화이투벤의 새롭고 과감한 광고였다. 지난해 페이스 프로젝션 기법을 통한 과감한 광고부터 올해 나잘 스프레이의 코믹하고 신선한 광고에 이르기까지 화이투벤의 광고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한국다케다제약 배연희 영업·마케팅 총괄부장을 직접 만나 화이투벤 광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국다케다제약 배연희 영업·마케팅 총괄부장. 한일약품이 화이투벤을 처음 출시했을 당시 의약품 선택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지 않을 때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 화이투벤 마케팅의 가장 큰 특징은. 약사의 권매도 중요했지만 소비자의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광고를 병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당시 소비자들이 종합감기약을 좋아하던 점에 기인해 기침, 코감기, 몸살감기 등 다양한 증상을 커버할 수 있는 감기약이라는 점과 "화.이.투.벤" 이라는 스타카토 방식으로 브랜드를 연호했다. 당시 약사들도 종합감기약을 선호했다고 한다. 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각인시키고 한일약품이 놓지 않았던 약사 대상의 프로모션의 밸런스가 잘 맞았던 것 같다. 최근 화이투벤 광고 중 페이스 프로젝션 기법의 광고와 나잘 스프레이 광고가 화제다. 초창기 광고와 가장 큰 차이라면. 화이투벤은 10년 넘게 시장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쉬었다. 지난해 캠페인을 다시 시작하면서 확실한 목표가 있었다. 소비자들에게 약국에서 판매하는 감기약을 물어보면 화이투벤의 인지도가 가장 높았다. 거의 70%에 육박할 정도였다. 그 정도 인식이면 시장을 쥐고 흔드는 마켓 리더로서 시장 점유율(Market share)이 굉장히 높아야 하는데 실상은 그러지 못했다. 최초로 브랜드를 떠올리는 탑 오브 마인드가 인지도 대비 낮았다. 화이투벤을 알고는 있지만 약국에서 화이투벤을 달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이런 이유로 누군가는 화이투벤이 이미 죽은 브랜드 아니냐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우리는 인지도 1위와 30년간의 신뢰도를 근간으로 간극을 줄이면 회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한 브랜드가 30년 간 명맥을 이어 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구를 타깃으로 할 것인가의 문제가 남아 있었다. 모두를 대상으로 접근하면 좋겠지만 30대 후반의 소비자들은 비교적 탑 오브 마인드가 높은 반면, 20대와 30대 초 소비자들은 아예 모르는 이들도 있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에게 화이투벤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키는게 중요했을 것 같다. 이런 이유로 2013년도에는 브랜드 리마인드를 올리는게 가장 중요했다고 판단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화이투벤이 다시 연호가 되는 것만으로 리마인드 될 것 같았지만 화이투벤을 모르는 세대에게 '감기약은 화이투벤'이라는 대표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고민했다. 젊은 세대의 경우 이성적으로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각적, 감각적인 면을 선호하기 때문에 광고를 한 번 봐도 임팩트 있는, 기존의 감기약 광고와 새로운 시도를 해야 했고 리뉴얼 제품도 있었다. 결국 2013년도는 브랜드 리마인드와 대표적 감기약이라는 점, 새로운 시도 등 세가지가 중요했다. 페이스 프로젝션 기법을 이용한 화이투벤 광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페이스 프로젝션 기법이었나. 솔직히 광고안만으로 볼 때 페이스 프로젝션보다 더 좋은 광고소재도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입장에서 10년 만에 임팩트 있게 가야 하기 때문에 비쥬얼과 컨셉을 새롭게 시도하자고 해서 페이스 프로젝션 기법을 사용하게 됐다. 초창기 화이투벤 광고와 달리 최근 광고에서는 톱스타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유가 있나. 많은 광고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가끔 보면 브랜드는 안 남고 스타만 남는 광고 있어 피하고 싶었다. 화이투벤 30년 전통성을 깨고 나오는 리뉴얼의 이미지를 대신할 만한 적당한 모델도 없었다. 화이투벤은 30년간 오래된 제품인데 단순히 오래된 제품이 아니라 새롭게 나와야 된다는 측면에서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다. 일각에선 새롭게 시도한 화이투벤 광고에 대해 "저건 뭐지? 어떻게 저런 광고를 하지"라고 의심했지만 의심했지만 우리는 30년이라는 역사가 있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광고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런 시도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나. 새로운 광고를 업데이트하고 이를 평가하는 사이트들이 있는데 TVcf.co.kr 등이 대표적이다. 광고 대행사 종사자들은 물론 마케터들도 많이 보는 사이트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화이투벤 광고를 시작했는데 불과 3주만에 이 사이트에서 가장 인상깊은 광고 3위에 꼽혔다. 1위가 위메프였고 2위가 갤럭시 기어, 4위로 갤럭시 기어였다. 미디어 물량도 많지 않았는데 불과 3주만에 3위에 올라 '이렇게 파급력이 있었나'라고 생각할 만큼 깜짝 놀랐다. 이어 가장 스토리텔링이 좋은 10월의 광고에 꼽히면서 뭔가 되겠구나 생각했고 11월과 12월이 되면서 약국에서의 소비자 선택이 급증했다. 약사들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코막힘 해소를 강조한 화이투벤 나잘 스프레이 광고. 최근에는 분무형 나잘 스프레이 광고가 나가고 있다. 이번 광고의 기획의도는 무엇인가. 화이투벤 나잘 스프레이 TV광고는 코감기로 고생하던 한 여성이 코막힘 때문에 숨쉬기 힘들어하던 중, 화이투벤 나잘스프레이를 뿌리고 2분 만에 코막힘 증상이 해결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10월 둘째주부터 방영됐다. 소재도 눈에 띄는 광고였지만 마케팅 컨셉이 달랐다. 기존 나잘(nasal) 시장은 알레르기 비염이 대상이었다. 그러나 화이투벤 나잘 스프레이는 알레르기 비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코감기(급성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또는 부비동염(축농증)에 의한 코막힘, 콧물, 재채기, 머리 무거움을 완화시켜주는 비충혈제거제이다. 주 성분인 자일로메타졸린은 점막 혈관에 분포하고 있는 신경 수용체 자극을 통해 부어있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비강 내 공기유입 통로를 확보해 숨 쉬기 편하게 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광고를 통해 코막힘 증상 완화에 빠른 효과가 있는 제품의 장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알레르기 비염 일색이던 나잘 시장에 코막힘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많은 않았을 것 같다. 사실 알레르기 비염으로 가야 하나 고민도 했다. 그러나 제품을 보니 코막힘 치료제고 코막힘의 원인은 감기,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등 여러가지가 있어 화이투벤이라는 엄블레라 브랜드(umbrella brand)를 가지고 '라인 익스텐션'하면 감기약 쪽으로 확장도 되니까 좋겠다고 판단했다. 결국 화이투벤 나잘 스프레이는 마케팅 컨셉과 포지셔닝의 싸움이었다. 이렇듯 광고를 통해 '코막힘에 뿌리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 후 10월말쯤 되니 약국에서 "뿌리는 화이투벤 주세요"라는 소비자들이 늘기 시작했고, 약사들이 증상을 물어보니 코감기라고 답했다. 광고의 목적을 이뤘다고 자평한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30년을 이어온 화이투벤 광고의 힘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변하지 않는 브랜드의 가치를 강조하는 것이 힘이다. 30년간 쌓아온 신뢰가 '화.이.투.벤'의 연호에 녹여져 있고 아직도 그 이미지를 100% 활용하고 있다. 새로운 시도의 광고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고 있지만 화이투벤이라는 브랜드를 들었을 때의 신뢰감은 끝까지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화이투벤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감기와 관련헌 모든 증상을 커버할 수 있는 브랜드로 키우는 게 목적이다. 그 첫걸음이 화이투벤 나잘 스프레이다. 이 외에 제형도 더욱 다양화하고 증상도 넓게 커버함으로써 가장 대표인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
2014-12-03 05:54:23제약·바이오

한미약품, 경구용보다 10배 빠른 비염약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이 코에 뿌리는 비염약 '모테손 플러스 나잘 스프레이(이하 모테손 플러스)'를 출시했다. 알레르기 반응은 억제시켜 염증을 감소시키는 스테로이드제 '모메타손 푸로이트'와 항히스타민제 '아젤라스틴' 성분이 하나로 합쳐진 약이다. 임상 3상은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11개 대학병원에서 12세 이상 알러지성 비염환자 347명을 대상으로 4주간 진행됐다. 그 결과, '모테손 플러스' 복합제가 이 약의 각각의 단일 성분보다 비염 증상을 점수로 환산한 평균 변화량에서 통계적으로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 경구용 항히스타민제에 비해 효과가 10배 가량 빠르며, 코막힘∙재채기 등 비염환자의 주요 코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아울러 아젤라스틴 특유의 쓴맛을 민트향으로 개선해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그간 분무용과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따로 복용했다. 편의성과 복약순응도, 효과 등을 개선한 '모테손 플러스'는 비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3-02-04 09:34:10제약·바이오

한미약품, 세계 첫 응급용 간질발작약 독점판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한미약품이 세계 첫 응급용 간질발작치료제를 이르면 내년부터 10년간 국내에 독점공급한다. 회사는 SK바이오팜의 비강분무 방식 응급용 간질발작약 'DZNS(디아제팜 나잘 스프레이)'에 대한 한국 및 중국(홍콩 포함) 판권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미에 따르면 'DZNS'는 간질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됐던 디아제팜(diazepam)에 비강분무 방식을 적용한 세계 첫 응급용 간질치료제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시판허가(NDA) 신청을 준비중이다. 한미는 SK바이오팜의 미 FDA 허가승인 후 한국과 중국에서 시판허가 절차를 진행하며, 허가 승인 후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회사는 'DZNS'의 시판허가를 국내는 2013년, 중국은 2015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가 후 매출액은 2000억원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한미 글로벌팀 김재순 이사는 "'DZNS'는 응급실 내원외에는 대안이 없는 급성 간질발작 환자에게 새로운 대처방법이 될 것이다. 한국은 물론 북경한미약품을 통한 중국시장 공략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4월 SK㈜의 Life Science 사업부문을 모태로 출범한 R&D 중심의 생명과학 전문기업이다. 간질, 신경병증성 통증, 파킨슨병치료제 등 중추신경계 분야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2012-04-23 10:30:05제약·바이오

한미약품, 분무형 알레르기 비염약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한미약품이 코 속에 뿌리는 분무형 알레르기 비염약 '모테손 나잘 스프레이'를 발매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약은 염증 억제 성분인 모메타손 푸로에이트를 스프레이 형태로 개발한 전문약으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과 다년성 비염 증상 등의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또 약물을 코 속에 뿌렸을 때만 약효가 발현돼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 따라서 2세 이상 소아부터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분무 장치가 고장나지 않는 튜브식으로 개발, 그동안 복잡한 사용법으로 불편을 겪었던 환자들도 편리하게 투여할 수 있다. 한편, 모메타손 푸로에이트 제제는 약 300억 규모인 비강 스테로이드 시장의 3분의 2 가량의 처방액을 점유하고 있다. 작년에는17% 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2012-04-17 11:04:25제약·바이오

"옴나리스, 알레르기 비염 새 치료 옵션"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옴나리스가 알레르기 비염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았다. 알레르기 비염 관련 국내외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ART(Advanced Remarkable Technology) 심포지엄이 한독약품 주최로 5월 18일과 19일 양일간 63 컨벤션센터와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의대 김동영 교수와 경희의대 이건희 교수가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역학 및 치료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또 전 미국 이비인후과·알레르기 학회 회장인 캘리포니아 의과대학의 아이버 에마누엘(Ivor A. Emanuel) 교수가 '옴나리스를 이용한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아이버 에마누엘 교수는 최근 알레르기 비염에 투여되는 다양한 약제들 중, 비강 분무형 스테로이드제가 모든 증상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버 에마뉴엘 교수는 "하루 한 번 사용으로 24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옴나리스가 알레르기 비염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기존 제품이 효과가 나타나는데 7~10시간 걸렸지만, 옴나리스는 사용 후 1시간 만에 신속하게 증상을 완화시킨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강 분무형 스테로이드제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신속한 증상 완화'을 꼽았다며, 옴나리스가 이러한 환자들의 니즈를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옴나리스의 특징은 고체의 미립자가 분산돼 있는 저삼투압의 액체 상태인 '저장성 현탁액'이라는 독특한 제형 덕분이다. 옴나리스(주성분 미분화 시클레소니드)는 코점막에 비해 삼투압이 낮기 때문에 그 성분이 체내에 빠르게 흡수된다. 이를 통해 옴나리스는 1시간 만에 신속한 효과를 나타내면서 약물이 코 뒤로 흘러 들어가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옴나리스 나잘 스프레이는 나이코메드사가 제조하고 한독약품이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2011-05-23 11:33:5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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